정성화·정원영·김준수 ‘비틀쥬스’ 97일간의 여정 마무리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3-23 10:16:22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가 9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주연 배우들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폐막한 ‘비틀쥬스’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있는 ‘비틀쥬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가 9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주연 배우들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CJ ENM)
 
4년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비틀쥬스’는 김수빈 번역가와 코미디언 이창호가 각색해 현지화의 묘미를 살렸다. 각색에 참여한 코미디언 이창호와 제작진은 ‘인터미션 여자 화장실 줄’, ‘중고 거래 앱 밈’ 등 현실적인 소재를 극 안에 유연하게 녹여내 관객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 
 
또 무대 위 거대 퍼펫으로 구현된 ‘왕뱀이(모래 벌레)’를 비롯해 입체감을 살린 무대 연출은 생동감을 선사했고, ‘쪼그라든 머리의 유령’ 등 원작의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요소들은 작품 특유의 기괴하고도 유쾌한 미학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앙상블들의 역동적인 군무와 주연진의 탄탄한 호흡, 시시각각 변화하는 집 세트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공연장 안팎을 아우르는 프로모션도 무대 위 에너지에 화력을 더했다. 특히 개막 전 ‘씨뮤 산타즈 선물공장’ 팝업 현장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일대를 누비며 예열에 나선 비틀쥬스 클론 군단은 12월 한 달간 도심 곳곳에 출몰하며 시민들과 직접 호흡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 2월에는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까지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주연 배우들은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타이틀롤 ‘비틀쥬스’ 역의 정성화는 “무대 위에서 매 순간 진심으로 행복했고, 객석의 에너지가 내가 무대에 서야 할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았다”며, “하나밖에 없는 삶을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작품의 메시지처럼 관객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정원영은 “비틀쥬스를 연기하며 행복한 동시에 부담도 컸지만, 동료들이 있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며, “이 ‘번거로운 삶’을 여러분과 함께 가치 있게 살아보려 한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김준수 역시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이었지만, 도리어 내 삶 자체가 밝아지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관객의 에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공연인 만큼, 무대를 완성해 준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리디아’ 역 배우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홍나현은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장민제 또한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다시금 느꼈다. 매 공연 함께 호흡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