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인도에 첫 공장 준공…피지컬 AI 핵심 플랫폼 구축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8-27 13:02:31


[SWTV 오한길 기자] 글로벌 공작기계 선도 기업 DN솔루션즈가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겨냥해 현지에 첫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제조업 지형 재편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DN솔루션즈는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ITIR 산업단지 내 10만㎡(약 3만평) 부지에 인도 첫 제조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 DN솔루션즈 인도 공장 전경. [사진=DN솔루션즈]
 
이번 투자는 지난 2003년 중국 옌타이 생산기지 설립 이후 23년 만에 단행된 대규모 해외 제조 인프라 투자다.
 
DN솔루션즈는 1단계 투자에서 60억 인도 루피 (한화 약 860억원)을 집행했고, 수요 증가에 맞춰 후속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 내수 수요 대응은 물론 향후 인도를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인도는 글로벌 제조 강국이 될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성장세의 내수 시장과 영어 사용 인력, 뛰어난 엔지니어링 인재, 젊은 인구 구조가 인도의 장기적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DN솔루션즈는 지난 1994년 판매망을 구축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이후 2008년 벵갈루루 테크니컬 센터 설립, 2016년 인도 법인 설립 등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인도 사업을 강화해 왔다. 
 
김원종 대표이사는 “우리는 한 세대 이상 인도시장에 전력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작기계 업계 가운데 최상위권 점유율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인도시장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벵갈루루는 정밀제조, 자동화, 기술인재, 공급망 등 인도 내 가장 경쟁력있는 산업 생태계를 갖춘 곳으로, 새 공장이 들어선 부지는 벵갈루루 KIADB(카르나타카 산업지역 개발위원회)가 개발 및 관리하고 있다. 
 
김원종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이 화면 속 세상을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로 들어오는 순간 기계는 필수적 존재가 되고, 그 중심에는 공작기계가 있다. 오늘날 공작기계는 피지컬 AI의 핵심 플랫폼이다”며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첨단 도시 벵갈루루와 함께 피지컬 AI 시대의 제조업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DN솔루션즈의 인도 벵갈루루 공장은 공작기계 산업의 4가지 밸류체인(연구개발, 생산, 서비스, 교육훈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곳에선 수직형 머시닝센터 SVM 시리즈, 수평형 터닝센터 LYNX 시리즈, LEO 시리즈 등 인도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5축기 등 하이엔드 제품 생산도 검토 중이다.
 
연구개발 시설은 한국, 독일, 중국에 있는 기존 4개 연구소와 아시아, 유럽, 미주 등지에 분포한 테크니컬 센터의 수요 산업별 솔루션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연결돼 제품과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함께 개발하게 된다. 
 
새 공장과 함께 들어서는 테크니컬센터는 고객이 직접 장비의 실제 가동 모습을 체험한 후 최적화된 가공 솔루션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또 수리 및 부품 센터, DN 아카데미 등을 통해 고객 지원 및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원종 대표이사는 “DN솔루션즈의 벵갈루루 신 공장은 인도 내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까지 지원하는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인도 제조 현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 나아가 공작기계의 첨단 비전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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