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 '마드리드 더비' 새로운 주인공 자리매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21 10:15:02

▲ 이강인(사진: EPA=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생애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본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스페인 현지 언론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강인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6-2027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모르텐 히울만과 교체될 때까지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사실상의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날 아틀레티코가 뽑아낸 2골 모두 기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의 2-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전부터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루며 그의 더비전 데뷔에 큰 관심을 나타냈던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강인이 이날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빈틈을 파고드는 절묘한 패스 공급과 중원에서의 연계 플레이를 높게 평가하면서 후반 '투톱 파트너' 조너선 데이비드의 결승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연결한 장면에 대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원동력"이라 평가했다.
 
특히 '아스'는 후반 막판 이강인이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  홈 팬들이 보낸 기립박수를 언급하며, "(이강인이) 마드리드 더비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89분을 소화하며 볼 터치 73회, 패스 성공률 84%(48/57회),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태클 2회, 볼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 전체 경기를 아우르는 팀의 키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관련,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전개에 필수적인 키 플레이어이자, 압박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명쾌한 오케스트레이터"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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