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최초 ‘선박 5000척’ 인도…반세기 만의 ‘금자탑’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 실랑’ 5000번째 주인공
정기선 회장, “또 다른 반세기 향해 나아갈 것”
김종현
todida@naver.com | 2025-11-20 10:15:38
[SWTV 김종현 기자]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지 반세기 만에 세계 최초로 5000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HD현대는 지난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누적 5000척 인도는 한국보다 조선 역사가 긴 유럽과 일본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HD현대중공업에서 2631척, HD현대미포에서 1570척, HD현대삼호에서 799척을 인도했다.
선박 길이를 250m로 가정할 경우 5000척의 총길이는 1250㎞에 달한다. 이는 서울에서 도쿄까지 직선거리(약 1150㎞)보다 길고 에베레스트산(약 8800m) 높이의 140배가 넘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5천척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자부심이자 세계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도전의 역사다”라며 “함께 만든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음 5000척, 또 다른 반세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회장의 제안으로 HD현대는 선박 5000척 인도를 기념해 조선 계열사 임직원과 사내 협력업체 근무자들에게 상품권 30만원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시속 28㎞)에 항속거리는 4500해리(8330㎞)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으로 올 3월 진수돼 지난달 필리핀 해군에 인도됐다.
HD현대는 1974년 1호선인 26만t급 초대형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를 시작으로 이번 디에고 실랑함까지 총 68개국 700여개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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