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닥터] 허리디스크 부르는 귀성길·가사 노동, 휴식·스트레칭이 도움
김경란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21 14:02:50
[SWTV 김경란 기자] 가족이 함께 모여 따스한 정을 나누는 추석 명절이 다가왔지만, 연휴 직후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평소 가벼운 요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들이 장시간 운전이나 강도 높은 가사 노동을 통해 급격히 악화하는 탓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를 명절 기간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으로 꼽는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거나 돌발적 충격으로 인해 밀려나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명절 연휴 주부들은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장시간 전을 부치고 무거운 제사상을 들어 올리는 등 척추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쪼그려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와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훨씬 크기 때문에 디스크가 밀려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또 수 시간 동안 고정된 자세로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운전자 역시 차량 시트가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거나 진동이 지속되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히 높아진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고 당기는 방사통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가사 노동 중에는 최소한 1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굳은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걷기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척추의 피로를 덜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명절 이후 발생하는 요통과 방사통을 단순한 피로로 여겨 방치하면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명절 연휴 후 며칠간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지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연세사랑병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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