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임규형-김광진,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출연…올 하반기 개최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9-12 10:14:50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10월2일, 11월13일, 12월4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는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2009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는 공연일의 ‘탄생화’에 해당하는 꽃말을 주제로 삼아 국악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10월 살구꽃 ‘아가씨의 수줍음’, 11월 레몬버베나 ‘인내’, 12월 수영 ‘애정’을 주제로 공연을 구성한다. 해설은 이금희 아나운서,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는다.
공연의 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10월에는 밀양·진도·상주아리랑 등을 엮은 임교민 작곡의 ‘민요의 향연’을, 11월에는 ‘쾌지나 칭칭나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성국 작곡의 ‘쾌지나칭칭’을 연주한다. 12월에는 시계태엽과 초침 소리를 타악기로 표현한 최지운 작곡의 ‘소소시’를 선보여 연말의 정서를 환기한다.
단원들의 기량을 조명하는 ‘정오의 협연’도 이어진다. 10~11월에는 지난해 입단한 신입 단원인 김다인(아쟁)과 박병재(대금)가 무대에 오른다. 김다인은 아쟁의 다양한 활 주법이 돋보이는 이고운 작곡의 ‘송하맹호’를, 박병재는 임교민 작곡의 대금협주곡 ‘담론’을 협연한다. 12월에는 타악 파트의 이승호·이유진·연제호·김예슬·김인수 단원이 ‘2024 신년 음악회’에서 위촉 초연한 홍민웅 작곡의 타악협주곡 ‘파도: 푸른 안개의 춤’으로 타악 특유의 에너지를 전한다.
관객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정오의 리퀘스트’도 계속된다.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10월), 돈 맥클린의 ‘빈센트’(11월), 나얼의 ‘바람기억’(12월)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며 사연이 선정된 관객에게는 해당 공연 초대권을 제공한다. 각 곡의 편곡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프로젝트’에서 발굴한 신진 작곡가 양동륜·전다빈·김지호가 맡았다.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도 계속된다. 10월에는 남성 듀오 ‘캔’의 배기성이 ‘내 생에 봄날은’ 등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노래하고, 11월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임규형이 팝송 ‘You Raise Me Up’ 등을 들려준다. 12월에는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마법의 성’을 비롯한 자신의 대표적인 자작곡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 신설된 ‘정오의 거상’에서는 지난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이 협업한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에서 선보인 6곡을 내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재연한다.
‘거상’은 16세기 동북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경제·무역 중심의 온라인 모험 시뮬레이션으로, 플레이어가 상인이 되어 교역과 항해, 전투를 통해 상단을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이번 코너에서는 게임의 다섯 필드인 조선·일본·대만·중국·인도의 테마곡과 로그인 BGM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
국립극장 공식 인스타그램에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매달 5명에게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 LP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정오의 음악회’는 모든 관객에게 공연 후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한 간식을 증정한다.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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