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왕' 김수지, 타이틀 방어-다승 '두 마리 토끼' 사냥 OK?
OK금융그룹·읏맨오픈 '디펜딩 챔피언' 자격 출전...15일 인천 클럽72 개막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3-09-13 09:09:29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가을여왕' 김수지가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데뷔 첫 타이틀 방어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클럽72(파72)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명칭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박세리 대신 '읏맨'이 대회 명칭에 들어갔고, 대회 개최 장소도 '스카이72'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이 출범한 클럽72 코스에서 펼쳐진다.
김수지는 지난해 9월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K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고,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곧바로 이어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시즌 다승을 이뤘다.
지난 달 가을의 길목에서 열린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본격적인 승수쌓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함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수지는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이다 보니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시즌 첫 우승 이후 샷감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수지의 목표 달성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수지에 한 타 차로 뒤져 준우승자을 차지했던 이예원(KB금융그룹).
올 시즌 이미 2승을 거두고 있으면서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선두를 질주중인 이예원은 지난 주 끝난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대회기간 내내 선두권 순위를 유지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최상의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김수지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OK금융그룹의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의 골프 장학 프로그램 OK골프 장학생 출신이기도 한 이예원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으로 1천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하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이예원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예원은 “OK 골프 장학생으로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지난해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이 남았다.”라며 “올해는 작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도록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참가한 2개 대회에서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우승까지 조금씩 모자라 아쉬움이 남았다.”라면서 “우승 경쟁을 할 때 조금 더 집중력을 가지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는 지난 달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올해만 벌써 네 번째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소연(메디힐)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로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핫식스' 이정은(대방건설),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JLPGA)에서 통산 23승을 거둔 베테랑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도 추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최근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NH투자증권)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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