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숲으로트리가드’, 도막 유지 성능 ‘우수’…사과 과수원 현장 검증

김종범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28 10:39:34


[SWTV 김종범 기자] KCC는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가 농가 현장 검증을 통해 일반 페인트보다 우수한 도막 유지 성능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도막은 페인트가 마른 뒤 표면에 형성되는 보호막으로, ‘숲으로트리가드’는 동해 예방을 위해 나무줄기에 형성한 보호막이 실제 재배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잘 유지됐다는 것이 KCC 측의 설명이다.
 

▲ KCC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 도포 작업 현장. [사진=KCC]
 
KCC에 따르면, 지난 9월 농촌진흥청과 밀양·거창지역의 사과 과수원 5곳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숲으로트리가드의 도막 균열 발생률이 일반 백색 수성페인트 대비 줄기 부위에서 약 35%p, 접목 부위에서 약 34%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숲으로트리가드’는 겨울철 큰 일교차 등으로 발생하는 과수 동해와 수피 열상 예방을 돕기 위해 개발한 과수 전용 수성페인트로, KCC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 연구 협약과 국책 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관련 기술의 공동 특허 출원을 거쳐 올해 1월 출시된 이 제품은 과수의 생육과 재배 환경을 고려해 차열성, 신장성, 방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 반사율 92.1%, 근적외선 반사율 91.8%의 고반사 코팅층이 낮 동안 나무줄기의 과도한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또 대기온도 0도 조건의 시험에서는 도포하지 않은 나무의 줄기 온도가 최대 13.1도까지 상승한 반면 ‘숲으로트리가드’를 도포한 나무는 2.6~3.5도 상승하는 데 그쳤고, 신장률 120%의 유연한 도막이 나무줄기의 팽창·수축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KCC 측의 설명이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숲으로트리가드는 KCC의 도료 기술과 농촌진흥청의 과수 연구 역량을 결합해 농업 현장의 필요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이 과수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올해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강원·충북·충남·경북 등 총 10개소 10ha 규모에 ‘숲으로트리가드’ 보급을 추진한다. 또 내년에도 무병묘 신기술보급사업과 연계해 추가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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