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일의 축제를 위해 파괴된 천 년의 숲…다큐 ‘종이 울리는 순간’ 11월 개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9-29 09:59:36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오는 11월 개봉한다.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괴된 천 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가리왕산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팔색조, 하늘다람쥐 등 희귀 생물의 자생지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법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땅이지만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장 개발을 위해 2013년 일부가 해제되어 현재까지 전면 복원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이번 영화는 3일간의 올림픽 경기를 위해 수십만 그루의 나무가 벌목된 가리왕산 현장과 개발 전후의 극명한 차이를 비추어 난개발의 심각성을 전달한다. 또 현재까지 원상 복구되지 못한 가리왕산의 현실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싸우는 환경단체, 지역을 되살리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노력도 함께 조명한다.
이처럼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난개발 사안을 되짚으며, 이로 인한 국제적 연대 및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논의와 실천의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15종에는 조선시대부터 ‘왕의 숲’이라 불리던 가리왕산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 개발이 진행되기 전 모습부터, 개발 이후 케이블카 유치를 통해 관광지로 전락한 현재의 모습이 담겼다.
3일간의 올림픽 경기를 위해 수십만 그루의 나무가 벌목된 현장과 개발 전후의 극명한 차이가 난개발의 심각성을 전달하며, 현재까지도 원상 복구되지 못한 가리왕산의 현실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싸우는 환경단체, 지역을 되살리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노력도 함께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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