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아이언 쇼' 노승희, 시즌 2승 시동 "샷 정교하게 가다듬는데 집중"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2R 4언더파 68타 약진...선두권 도약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8-03 09:59:47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노승희(요진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둘째 날 경기에서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선두권으로 도약,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노승희는 2일 제주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68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선두 윤이나(하이트진로, 8언더파 136타)와는 2타 차.
최근 감기에 걸려 눈도 똑바로 뜨지 못하는 상태로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한 노승희는 "이번 주에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썩 좋지가 않았는데 '그냥 여유 있게 편하게 치자'라고 했는데 아이언 샷이 잘 맞아떨어지고 또 버디 찬스가 기회를 잘 잡아서 좋은 성적으로 마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에는 진짜 집중이 안 된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퍼팅 어드레스 들어갔는데 다른 생각이 나고 해서 버디 찬스를 2개 정도 놓쳤는데 그 이후에 '몇 홀 안 남았으니까 마지막까지 집중하자' 이렇게 생각 생각하고 쳤다."고 돌아봤다.
상반기 일정 마감 이후 2주간 휴식기에 대해 노승희는 "상반기에 시합을 다 나갔고 또 모두 컷을 통과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푹 쉬었다."면서도 "상반기 마지막 쯤에 아이언 샷이 좀 흔들렸기 때문에 샷을 좀 더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별히 변화를 준 것은 없다. 진짜 많이 쉬었다. 다만 상반기에 체력 훈련을 거의 못했기 때문에 쉴 때 좀 운동을 좀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노승희는 마지막 3 4라운드에 대해 "여기는 아이언 샷이 중요한 코스"라며 "자신 있는 아이언 샷을 앞세워서 자신감 있게 칠 생각"이라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노승희는 2024시즌 상반기 해외 개최 대회를 포함한 KLPGA투어 17개 전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6차례 톱10에 진입,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3위에 올았고, 평균 타수에서도 6위에 오르는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