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LIG D&A와 ‘유도무기 개발’ 맞손…‘기술 국산화’ 기여

김종범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20 09:59:49


[SWTV 김종범 기자] 국내 방위산업체가 손잡고 K-방산의 오랜 숙원인 ‘유도무기 엔진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제약을 극복할 강력한 ‘국산 심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박태식 LIG D&A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오른쪽)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유도무기는 첨단 센서와 제어 장치를 통해 움직여 목표물을 스스로 쫓아 타격하는 스마트 방산 무기다.
 
전날 분당두산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과 박태식 LIG D&A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방산 분야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LIG D&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을,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체계에 적용되는 엔진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아울러 유도무기 체계에 적용 가능한 엔진 개발과 시험·평가 및 인증 협력 등 전 과정에 걸쳐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보유한 LIG D&A와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방산시장에서는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고성능 엔진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양 사는 각각 유도무기 체계와 항공엔진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방산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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