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위' 자베르,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활동 잠정 중단…왜?

"한동안 코트 위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토로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18 09:58:25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테니스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결승에 세 차례 오른 바 있고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아프리카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온스 자베르가 잠시
코트에서 벗어난다.(사진: A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테니스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결승에 세 차례 오른 바 있고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아프리카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온스 자베르(튀니지, 세계 랭킹 71위)가 잠시 코트에서 벗어난다. 
 
자베르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기 위해 WTA 투어에서 잠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자베르는 글에서 "나는 그동안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여 왔고, 부상과 여러 도전들을 이겨내며 싸워왔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한동안 코트 위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테니스는 정말 아름다운 스포츠다. 하지만 지금은 한 발짝 물러나 숨을 고르고, 회복하고, 단순히 ‘살아가는’ 기쁨을 다시 찾을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게는 아프리카 대륙, 좁게는 아랍 지역 국가 출신 선수로서 테니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겨온 자베르는 그러나 최근 약 2년간 여러가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9월에 시즌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고, 2023년에 처음 발생한 종아리 부상은 올해 3월 마이애미 오픈에서 재발, 경기 도중 기권하고 말았다. 
 
그렇게 부상에 시달리는 사이 세계 랭킹은 어느새 71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WTA투어 통산 5승을 기록중인 자베르가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때는 2023년 9월이다. 
 
자베르가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최근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7위) 등 자베르에게 동료 선수들은 따뜻한 위로와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