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원작 구현 소리극…‘서편제; 디 오리지널’ 10월 정동극장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9-08 09:58:00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정동극장의 개관 30주년 기념작, 소리극 ‘서편제;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서편제; The Original’은 영화와 뮤지컬로 널리 알려진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고선웅 연출가가 소리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정동극장의 개관 30주년 기념작, 소리극 ‘서편제; The Original’가 오는 10월17일~11월9일 공연된다. (사진=국립정동극장)

이청준의 연작 단편소설 ‘남도사람’의 1부 ‘서편제’, 2부 ‘소리의 빛’, 3부 ‘선학동 나그네’의 각색을 바탕으로 하며, 판소리 다섯 마당의 눈대목을 무대 위에 올릴 뿐만 아니라 씻김, 호남가 등 한국인의 한과 흥을 자극하는 다양한 음악을 배치해 극의 굴곡과 애절함을 더한다.
 
또 이번 작품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토끼의 팔란’ 등에서 호흡을 맞춘 고선웅 연출가와 한승석 음악감독 콤비의 신작으로 눈길을 끈다.
 
고선웅 연출가는 “‘서편제’ 원작의 텍스트를 온전하고 충실하게 표현해 ‘더 오리지널’에 가깝게 만들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와 함께 “단정하고 정직한 작품, 겸손하되 뚝심 있는 예술가의 길을 그려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 속에 담긴 예인의 세월에 덜어냄의 미학을 더해 응축된 에너지와 소리 본연에 집중한 예술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소리꾼들이 등장해 극의 깊이를 새긴다. 아비 역에는 남원시립국악단 악장 임현빈, 이날치의 멤버이자 ‘적벽’, ‘오시게 오시게’로 국립정동극장과 인연을 맺어온 안이호가 함께하며, 소녀 역에는 국립창극단 창악부 단원 김우정, 2021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부문 장원의 박지현이 참여한다. 
 
사내 역에는 국립창극단 창악부 단원 박성우, 창극 ‘패왕별희’, ‘살로메’와 ‘적벽’에 참여한 정보권이, 냉이 역에 2023년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 박자희, 밴드 AUX(억스)의 보컬이자 JTBC 예능 ‘풍류대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서진실이 출연한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역사 문화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문화예술의 길을 이어가고 있는 국립정동극장에서 우리 소리의 길을 잇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편제’의 숨결에 현대의 감각을 더해 올가을 시간을 초월한 감동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편제; The Original’은 오는 9일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NOL 티켓을 통해 예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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