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 ‘AI 팩토리’ 전략 핵심파트너로 합류

NV링크퓨전 생태계에 삼성 파운드리·인텔 참여

김종현

todida@naver.com | 2025-10-14 09:50:15


[SWTV 김종현 기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맞춤형(커스텀)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에 합류하기로 하는 등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자사 SNS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와 인텔이 ‘NV링크 퓨전’ 에코시스템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NV링크는 중앙처리장치(CPU) 없이도 그래픽처리장치(GPU)끼리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엔비디아의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이다. 특히 NV링크 퓨전은 엔비디아 칩에만 적용되던 NV링크를 확장해 엔비디아 제품이 아닌 CPU와 GPU 등도 연결·통합할 수 있게 한 맞춤형 AI 인프라 연결 아키텍처다.

이번 합류에 따라 삼성 파운드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맞춤형 CPU와 XPU(통합처리장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맞춤형 실리콘(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문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텔은 엔비디아 인프라 플랫폼에 통합되는 x86 CPU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앞서 지난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NV링크 퓨전을 공개하며 “수 십년 만에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는 근본적인 재설계를 요구받는 등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AI가 모든 컴퓨팅 플랫폼에 융합되고 있고, NV링크 퓨전은 파트너들이 특화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풍부한 생태계를 개방한다”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NV링크 퓨전을 활용하면 기업은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플랫폼 조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AI 팩토리들이 모델 학습과 에이전트형 AI 추론과 같은 고부하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NV링크 퓨전 생태계에는 미디어텍과 마벨, 아스테라 랩스, 시높시스, 케이던스 등 커스텀 실리콘(맞춤형 칩) 설계사와 CPU 및 설계자산(IP) 파트너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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