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파운드리 공장서 ‘애플 차세대 칩’ 생산…혁신 기술 개발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07 09:48:07


[SWTV 오한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한다.
 
7일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사업장. [사진=삼성전자]
 
이어 “이 기술을 미국에 먼저 도입함으로써 이 시설은 전 세계로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칩은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CIS)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아이소셀)’은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 중으로, 파운드리가 오스틴 공장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 모델과 중국 샤오미, 비보와 모토로라에 아이소셀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이 삼성전자와 맞손을 잡은 것은 미국 현지화 전략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 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를 일본 소니로부터 전량 공급받았다. 
 
지난해 기준 이미지센서 시장은 소니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삼성은 15.4%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이번 애플과의 협업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고객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테슬라에 이어 이번 애플과의 대형 수주를 잇따라 따냄에 따라 그간 고전했던 반도체 부문의 영업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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