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서울의 기계 인간…단요 작가 원작 SF 뮤지컬 ‘다이브’ 8월 초연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7-09 09:47:54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물에 잠긴 서울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다이브’가 오는 8월 개막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물에 잠긴 서울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다이브’가 오는 8월 개막한다. (사진=엠비제트컴퍼니)
 
‘다이브’는 삶의 터전 대부분이 물에 잠긴 2057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노고산 물꾼 '선율'이 과거에서 기억이 멈춘 기계인간 '수호'를 발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연극 ‘미러’, ‘빵야’, ‘헤르츠클란’, 뮤지컬 ‘조선의 복서’, ‘프라테르니테’, ‘초록’ 등을 선보여온 엠비제트컴퍼니의 신작으로, 지난해 진행된 리딩 쇼케이스를 바탕으로 본 공연 개발 과정을 거쳐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은 2023년 문윤성 SF 문학상과 박지리문학상을 동시 수상하고, 2025년 제1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단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기억이 멈춘 수호의 과거를 찾아 나서는 여정 속에서 상실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성장하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 기억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오즈’, ‘비밀의 화원’, ‘유진과 유진’ 등의 김솔지 작가와 뮤지컬  ‘렛미플라이’, ‘랭보’, ‘빨래’ 등의 민찬홍 작곡가가 참여했으며, 뮤지컬 ‘비밀의 화원’, ‘접변’, ‘종의 기원’ 등의 이기쁨 연출가가 합류하여 완성도를 더했다.

초연 캐스팅도 공개되었다. 2038년의 기억에서 멈춘 기계인간 '수호' 역에는 박새힘, 박주혁, 정지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기억의 공백을 따라 과거를 마주하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여정을 떠난다. 노고산에서 자란 유일한 물꾼 '선율' 역에는 반정모, 조영화, 이세헌이 출연하여 천진난만함과 다정함 속에 과거에 대한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노고산의 유일한 어른이자, 과거의 사건으로 인한 죄책감과 후회에 얽매여 살아가는 경이모/경삼촌 역에는 임찬민, 강찬, 박은미가 출연을 확정했다. 임찬민, 박은미는 ‘경이모’ 라는 이름으로, 강찬은 ‘경삼촌’ 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다. 이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속에서 기계인간 ‘수호’와 마주하게 된다. 

친누나 유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속에서 원망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우찬' 역에는 이민규, 유동훈, 곽다인이 캐스팅 되었고, 과거에 대한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 속에 머무르는 우찬의 누나 '유안' 역에는 금보미와 박주아가 출연한다. 두 배우는‘유안’ 역과 더불어‘수호’의 엄마 역까지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후회와 죄책감, 기대와 희망 등 다양한 감정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도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공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 쇼케이스 이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본과 음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더욱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브’는 오는 8월18일~11월8일, 링크더스페이스 1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