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중국 신왕다에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 승소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24 09:47:44


[SWTV 오한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 독일에서 진행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승소했다고 24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진=연합뉴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인 ‘전극 조립체 구조 특허’는 코팅 분리막을 활용해 층층이 쌓여 있는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일체화된 전극 조립체를 형성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다.
 
이 기술은 중국 기업들이 역량을 집중하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고출력·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위해 폭넓게 적용되는 기술이다.
 
이번 판결을 통해 독일 법원은 신왕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의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 회수 및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신왕다는 현재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소송을 포함해 신왕다과의 특허 소송에서 모두 3번 승소했다. 앞서 지난 5월 LG에너지솔루션과 튤립은 2건의 분리막 SRS 코팅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정보기술(IT) 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까지 지적재산(IP)에 대한 타 기업의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아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룰 세터’로서 고유 기술을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합리적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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