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최정원 “‘올 댓 재즈’의 내 인생은 나만의 것이라는 메시지, 인생관 그 자체”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4-05-22 09:39:15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시카고’의 ‘벨마 켈리’로 분한 최정원, ‘록시 하트’로 분한 티파니 영의 코스모폴리탄 화보컷이 공개됐다.
함께 화보를 진행한 것에 대해 최정원은 “‘코스모폴리탄’ 제가 진짜 좋아하는 매거진이다. 그걸 또 (티)파니와 함께하게 되니까 저는 무슨 오디션에 붙은 것처럼 행복했다.”고 전했고, 티파니 영(이하 티파니)은 “(정원) 선배님은 저희 모두의 디바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시카고’의 특별한 점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최정원은 “밥 포시의 안무를 더 제대로 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손동작이라든지 허리 각도 등 디테일이 좀 더 간드러지게 수정됐다.”며, “마이클 잭슨도 밥 포시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 중 하나다. ‘시카고’ 안무를 보면 마이클 잭슨의 춤이 떠오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 활동으로 한창 바쁠 시기에 최정원 선배님의 ‘시카고’ 공연을 보게 됐다. 그때 속으로 ‘저거다!’를 외쳤고, ‘시카고’는 줄곧 버킷 리스트 같은 작품으로 남아있었다. 그로부터 10년 뒤, 십수 년 만에 ‘록시’ 뉴 캐스트를 캐스팅한다는 거다. 막 30대를 시작하는 저로서는 그 오디션을 절대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록시’의 모든 대사와 노래를 외워 제작사를 찾아갔다.(웃음) 캐스팅 되고 나선 세상의 모든 에너지가 저를 향해 모아진 기분이었다. 저에게 ‘시카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대 경험이 쌓일수록 더 멋져 보이는 작품”이라 전했다.
2000년 ‘록시 하트’로 ‘시카고’ 초연 무대에 오른 최정원은 그 후로 24년 째 ‘시카고’ 무대를 지키고 있다.
최정원은 “전 세계 모든 뮤지컬 중에 ‘시카고’만큼이나 오프닝이 멋있는 게 또 있을까싶다. 저는 이걸 천 번 했는데 매번 전율을 느낀다. 밥 포시 특유의 포즈로 리프트를 타고 등장하는데 모든 앙상블이 저를 쳐다보고 있다. 그다음에 소리나게 숨을 들이마셨다 내쉰다. 이걸 할 때마다 내 몸은 암에 걸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모든 게 치유되는 느낌”이라 전했다.
한편, 최정원은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헤르메스’ 역할에 국내 최초로 젠더 프리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정원은 “사실 오디션을 굉장히 오래 준비했고 결과도 한 계절을 기다렸다. ‘헤르메스’ 역할을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진행하는 건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시도하는 거라 걱정되기도 했는데, 캐스팅이 공개되고 나니 상 받은 날보다 더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에 티파니는 “선배님은 정말 모든 여성 후배를 위해 길을 개척하고 계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아무도 못 따라갑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한편 ‘시카고’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7일~9월 29일 공연하고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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