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박민서, 첫 선발 마운드 오른다…한일전 대활약 예고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10-07 09:35:56


[SWTV 김지연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7승 2패의 상승세를 안고 시즌 최강 상대와 맞붙는다. 마지막 승부의 선봉에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절대 에이스’ 박민서가 선다.
 
8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4회에서는 블랙퀸즈의 시즌 최종전이 공개된다. 상대는 세계 여자 야구 랭킹 1위 일본의 비젠 선럭키즈로, 블랙퀸즈는 자존심을 건 국제전을 통해 시즌 8번째 승리를 노린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으로 출발한 블랙퀸즈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확연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올인과 다시 맞붙은 ‘역리벤지 매치’에서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팀 완봉승을 거뒀다. 여기에 2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까지 더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마지막 상대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세계 여자 야구 최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팀과의 맞대결인 만큼 블랙퀸즈도 가장 강력한 카드를 마운드에 세운다.
 
그 주인공은 박민서다. 경기 중반이나 위기 상황에서 팀을 지켜온 박민서가 이번에는 경기의 시작부터 책임진다.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맡아온 그에게 처음으로 선발투수 임무가 주어진다.
 
박민서는 최종전을 앞두고 윤석민 투수 코치와 별도의 집중 훈련을 이어왔다. 한일전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직구뿐 아니라 변화구까지 전체적인 투구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특훈을 거치면서 박민서의 투구는 한층 정교해진다. 윤석민이 원하는 구종과 코스를 주문하면 이에 맞는 공을 정확하게 던져내며 놀라움을 안긴다. 현장에서는 지시를 입력하는 즉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 ‘AI 투수’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윤석민은 달라진 박민서를 지켜본 뒤 “이제 박민서가 더욱 위력적인 투수로 느껴질 것”이라며 제자의 성장을 자신한다. 박민서 역시 준비 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이번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꼭 이겨서 우리 팀의 실력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며 최종전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진다.
 
마침내 시즌 10번째 경기가 시작되고 박민서는 첫 투구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초구 패스트볼이 시속 102km를 기록하며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간다. 예상보다 강력한 공이 꽂히자 블랙퀸즈 더그아웃과 관중석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이대형 코치도 “평소보다 속도가 더 빠르다”며 에이스의 좋은 출발을 반긴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비젠 선럭키즈 타자들이 박민서의 빠른 공에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예상과 다른 승부가 펼쳐진다. 일본 타자들은 강속구가 들어와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연속해서 파울을 만들어낸다. 어떻게든 배트에 공을 맞혀 승부를 이어가는 끈질긴 타격으로 박민서를 압박한다.
 
비젠 선럭키즈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일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투수라 점수 내는 데 문제없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박민서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블랙퀸즈 선수들에게는 충격적인 장면이다. 지금까지 박민서의 공을 처음 마주한 타자가 곧바로 정확하게 컨택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더그아웃에서는 “민서 공을 처음부터 맞힌 적이 없는데, 컨택을 하네…”라는 반응이 나오며 상대의 타격 능력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박민서도 예상보다 빠르게 자신의 공을 따라오는 타자들을 확인한 뒤 긴장감을 느낀다. 그는 “오늘 경기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며 이전 경기와는 다른 분위기를 감지한다.
 
끈질긴 승부가 반복되면서 마운드 위 박민서에게도 부담이 쌓인다. 타자를 잡기 위한 고민이 깊어질수록 자신 있게 들어가던 공이 흔들리고, 결국 연속해서 볼을 내주며 위기에 빠진다.
 
윤석민과의 특훈으로 ‘AI 투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박민서에게 찾아온 예상 밖의 고비.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박민서가 일본 타선의 집요한 컨택을 넘어 다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특히 이번 경기는 블랙퀸즈가 한 시즌 동안 쌓아온 성장의 결과를 확인하는 마지막 무대다. 7승 2패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블랙퀸즈가 가장 높은 벽인 일본 팀까지 넘어설 경우 시즌 8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첫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박민서가 흔들림을 극복하고 에이스의 진가를 증명할지, 블랙퀸즈가 비젠 선럭키즈를 상대로 마지막 승리를 추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블랙퀸즈는 시즌2를 맞아 놀라운 성장과 함께 활약을 보여줬다. 매 경기 활약에 힘입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줘, 대만에 이은 두 번째 국제전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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