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美 철도 전장품 생산 공장 준공…북미 공략 가속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최초로 핵심 전장품 생산 공장 설립

김종현

todida@naver.com | 2025-09-19 09:33:49


[SWTV 김종현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현지 진출 강화를 위해 첫 현지 철도 전장품 생산 공장을 준공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현지 철도차량 전장품 생산 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있는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전장품 공장 외부 전경.[사진=현대로템]
 
약 8500㎡(약 2600평)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 HRSEA는 현지에 납품되는 철도차량의 주요 전장품(추진제어장치·견인전동기·보조전원장치) 공급을 위해 설립됐다. 이 공장에서는 전장품 생산과 시험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현지 사후 고객서비스(CS) 관리와 신규 전장품 관련 후속 사업까지 함께 진행된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철도 산업에서 품질은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다”라며 “HRSEA 공장은 이 같은 우리의 신념을 미국 현지에서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리버사이드시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캘리포니아 지역 사회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설립되는 현대로템 전장품 공장인 HRSEA는 증가하는 미국 철도 수요에 발맞춰 안정적으로 현지 사업을 수행하고 확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더욱이 미국 연방정부는 인프라나 철도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의 미국산 자재·부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현대로템은 HRSEA를 통해 미국 주요 철도 운영기관의 사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를 비롯해 플로리다 2층 객차와 필라델피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보스턴 2층 객차와 덴버 전동차 사업을, 2019년과 지난해에는 보스턴 2층 객차 추가 사업을 확보하는 등 미국에서 꾸준한 실적을 쌓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HRSEA 전장품 공장은 미국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전략적 전진 기지이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바이 아메리카 규정 준수와 더불어 현지화를 통한 최적의 품질 관리, 적기 납품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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