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투어 카드 받을 수 있어 너무 행복...내년 LPGA 기대된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12-11 09:25:07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를 확정한 윤이나가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로써 Q시리즈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투어 출전 카드를 획득, 내년 LPGA투어 데뷔를 확정했다.
윤이나는 이날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우선 미국에 와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5일 동안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2024년 시즌을 이렇게 잘 마무리해서 굉장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적인 대회보다 긴 5라운드 경기를 소화했고, 전날 5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6일간 경기를 치른 윤이나는 "우선 첫날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었는데 둘째 날 좀 힘든 경기를 하면서 살짝 긴장이 됐었다."며 "그래도 셋째 날, 넷째 날 타수를 많이 줄여서 물론 마지막 날 중단이 됐고 그 다음 날까지 총 6번의 라운드를 치른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5라운드를 좀 편하게 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다양한 나라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굉장히 느낀 게 많았고 그래서 내년 LPGA투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Q시리즈를 치르면서 느낀 한국과 미국의 차이에 대해 윤이나는 "제가 느꼈던 가장 다른 부분은 아무래도 잔디가 달랐던 것 같다."며 "적응하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비교적 빨리 적응을 해서 금방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LPGA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는 "굉장히 다른 환경 속에서 앞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선배들 말로는 매주 매주 다른 컨디션의 골프장 그리고 매주 다른 지역에서의 경기가 굉장히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더라"며 "그 상황 속에서 잘 적응해 나아가면서 매주 성장하는 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조금 더 골프에 매진해서 2025년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첫 우승을 달성했지만 같은 해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저지른 오구플레이로 인해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로부터 3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감경되면서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과 준우승 4회를 포함해 14차례 톱10에 진입,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3개 부문 1위를 석권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오구플레이 파문을 딛고 KLPGA투어에 복귀한 첫 해 사실상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는 거침 없이 LPGA투어의 문을 노크, 곧바로 투어 카드를 거머쥠으로써 내년에는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세계제패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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