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7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31 09:25:54
[SWTV 오한길 기자] 삼성전자는 3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7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5.23% 감소한 것으로, 특히 반도체 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에 그쳐 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74조56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7% 증가했고, 순이익은 5조1164억원으로 48.01% 줄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매출 2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과 파운드리 주요 거래선에 대한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했지만, 메모리 사업의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비메모리 사업의 대중 제재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시스템 LSI는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 시스템 온 칩(SoC)을 공급하며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지만, 첨단제품 개발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리는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개선을 이뤘다. 이 역시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재고 충당금이 발생했고, 성숙 공정 라인의 가동률 저하가 지속되면서 실적은 부진했다.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Neo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대형 TV 등 전략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실적은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와 IT·자동차에 공급되는 중소형 패널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AI와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산되며 IT 시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관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겠지만, 2분기 일회성 비용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반등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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