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견그룹 매출 18%가 ‘집안 거래’…현대·동화그룹 일부 계열사 ‘100%’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13 10:02:09
[SWTV 오한길 기자] 국내 30대 중견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1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동화그룹의 일부 계열사는 100%에 달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5조원 미만 상위 30대 중견그룹의 내부거래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348개 계열사의 매출 총액은 82조2933억원으로, 이 가운데 18.3%(15조220억원)가 내부거래였다.
그룹별 내부거래는 넥센그룹이 5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넥센그룹은 지난해 매출 2조7226억원 가운데 1조4178억원이 계열사간 거래였다.
이어 패션기업 F&F가 40.4%(7048억원), 자동차 부품 그룹 PHC가 30.2%(8997억원)를 차지했고, 이외 SPC와 오뚜기그룹이 각각 29.3%, 무림 28.4%, 이지홀딩스 28.3%, 풍산 27.1%, 에스디바이오센서 25.1%, 고려제강 20.3% 등순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내부거래 평균 비중은 22.3%로, 그렇지 않은 기업의 평균치인 14.0%를 웃돌았다.
특히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네트워크(매출 15억원)와 동화그룹 계열사인 그린글로벌코리아(매출 24억원)는 매출의 100%가 내부거래였다.
또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은 기업 가운데 내부거래 비중이 많은 기업은 SPC그룹(5곳), 오뚜기(3곳), 한일홀딩스·오리온(각 2곳)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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