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서교림,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성큼'…KL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8-23 09:18:2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교림(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BC카드 · 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 날 동갑나기 라이벌 김민솔(두산건설)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서교림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김민솔에 세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꼬리표를 떼고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서교림은 이로써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데뷔 첫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지난 6월에 열린 4개 대회에서 서교림-김민솔-서교림-김민솔 순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갈아 들어올리며 올 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두고 있다.
이날 3라운드는 우천과 낙뢰 예보로 오후 1시 7분부터 오후 3시 35분까지 중단됐고, 라운드 막판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됐지만 서교림은 시종 집중력을 잃지 않은 가운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보기 없이 세 타를 줄이는 선전을 이어갔다.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이 없었던 지난해 루키 시즌에 비해 올 시즌 달리진 점을 '자신감'이라고 밝히 서교림은 남은 최종 라운드까지 이번 대회 나흘 내내 라이벌 김민솔과 함께 라운드를 펼치게 된 데 대해 "4일 동안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라 함께 경기하며 부담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해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라이벌과의 맞대결과 우승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솔은 이날 3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범해 순위가 곤두박질쳤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타수를 만회하면서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루키로는 역대 최초로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김민솔은 3라운드 경기 직후 "이번 주 내내 플레이가 답답하게 풀리고 있다. 샷이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며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전환해보려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려 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로 치러졌던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던 김민솔은 "작년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에서도 마지막 3개 홀에서 흐름을 뒤집어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이 있어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 샷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내일도 샷 감이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교림과 김민솔이 시즌 네 번째 우승과 각종 개인 기록 선두 자리를 좋고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가운데 김민주(삼천리)가 3라운드 후반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의 기록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챔치언조에 합류했다.
김민주는 "최근 감각이 좋아 매 대회 기대는 하고 있다."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뒤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약간의 긴장감은 있겠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한다. 챔피언 조에서의 플레이는 우승으로 가는 소중한 경험치라 생각하며 담담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