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콘텐츠 축제 ‘벡델데이’ 8월 개막…윤단비·임대형 감독 프로그래머 참여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7-23 09:12:31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벡델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페스티벌 '벡델데이'가 오는 8월 29~30일, 이틀간 서울 연희동 연남장에서 개최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벡델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페스티벌 '벡델데이'가 오는 8월 29~30일, 이틀간 서울 연희동 연남장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영화감독조합)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벡델데이'는 기존 상영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전시와 참여형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영화와 영상 콘텐츠 속 양성평등과 다양성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체험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다양한 방식의 축제로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래머로는 윤단비 감독과 임대형 감독이 참여한다. 
 
윤단비 감독은 첫 장편 영화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KTH상·넷팩상·한국영화감독조합상·시민평론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제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비전상과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임대형 감독은 장편 데뷔작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를 시작으로 ‘윤희에게’, ‘LTNS’ 등을 연출했다. 특히 여성의 삶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윤희에게’로 제41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각본상과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각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윤단비·임대형 프로그래머는 "올해 벡델데이는 개최 장소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상영과 토크, 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벡델 테스트를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매년 벡델데이를 찾아주는 관객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벡델데이는 미국의 만화가 앨리슨 벡델(Alison Bechdel)의 '벡델 테스트'를 바탕으로 영화와 영상 콘텐츠 속 양성평등 재현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벡델데이는 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이들의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이라는 기존 벡델 테스트의 기준에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등 주요 스태프 중 1명 이상이 여성 영화인일 것 여성 단독 주인공 영화이거나 남성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의 역할과 비중이 동등할 것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시선을 담지 않을 것 여성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네 항목을 추가하여 작품을 바라보고, 양성평등과 다양성을 의미 있게 담아낸 작품과 창작자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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