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닥공' 오스타펜코, 세계 160위 '무명' 크리스티안에 덜미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16강 탈락
이범준
sportswkr@naver.com | 2021-03-19 09:12:06
그랜드슬램 우승(2017년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닥공 테니스'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랭킹 53위)가 세계 160위의 무명 선수인 자클리네 크리스티안(루마니아)에 덜미를 잡혔다.
오스타펜코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WTA 투어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단식 2회전(16강)에서 크리스티안에 세트 스코어 0-2(3-6, 6-7)로 패했다.
6번 시드의 오스타펜코는 이날 크리스티안의 끈질긴 수비와 날카로운 패싱샷에 고전하면서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들어서는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통하면서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타이브레이크에서 랠리마다 기막힌 스트로크를 주고 받는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올해 22세인 크리스티안은 복식에서 투어 결승에 한 차례 올랐던 경험이 있을 뿐 단식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무명 선수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 우승 경력의 오스타펜코를 잡아내며 대회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크리스티안은 대회 준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베테랑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9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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