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추신수 "에러가 4개, 뭐하냐 진짜" 부글부글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08-13 09:06:14
[SWTV 김지연 기자] 블랙퀸즈가 창단 후 처음 만나는 해외 강호를 상대로 혹독한 승부를 펼친다. 수비가 흔들리며 위기에 몰린 순간, 추신수 감독이 선택한 해결사는 박민서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 6회에서는 블랙퀸즈가 대만 타오위안 오공을 상대로 첫 국제전에 나서는 과정이 공개된다. 동시에 창단 후 처음으로 연속 경기를 소화하며 한 단계 높은 도전에 나선다.
블랙퀸즈가 상대할 타오위안 오공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아시아 여자 야구 랭킹 2위인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6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에서도 2위에 오른 실력파 사회인 야구팀이다. 국제 경기 경험이 없는 블랙퀸즈 입장에서는 팀의 현재 전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 무대다.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블랙퀸즈 수비진에서 평소답지 않은 실수가 반복되고, 대만 선수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빈틈을 파고든다.
실책이 네 차례나 나오자 추신수 감독의 표정도 굳어진다.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수비를 지켜보던 추신수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지적하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친다.
타오위안 오공은 블랙퀸즈의 불안한 수비를 더욱 집요하게 공략한다. 타격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자와 타자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작전을 연속으로 구사하면서 블랙퀸즈 내야진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상대의 정교한 플레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블랙퀸즈는 계속해서 압박을 받는다.
마운드에서도 문제가 터진다. 선발로 나선 장수영이 주자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한 것.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플레이에 장수영 본인도 당황하며 자책한다.
연이은 악재 속에서 블랙퀸즈 코칭스태프는 더 이상 승부를 지켜보기만 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추신수 감독은 이대형·윤석민 코치와 상의한 끝에 분위기를 끊을 새로운 투수를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그 주인공은 박민서다. 부상으로 시즌 세 번째 경기를 건너뛰었던 박민서가 국제전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다시 마운드를 밟는다. 박민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공을 넘겨받는다.
박민서가 투구를 시작하자 경기장 분위기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힘 있는 공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면서 대만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상대 타선에서는 헛스윙이 연이어 나오고, 블랙퀸즈 선수들의 분위기도 다시 살아난다.
대만 타자들이 박민서의 공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하자 더그아웃은 순식간에 뜨거워진다. 동료 선수들과 관중들은 박민서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을 보탠다.
중계를 맡은 이광용 캐스터도 박민서의 구위에 주목한다. 타오위안 오공 타자들이 배트를 제대로 내기 어려울 정도라며 놀라움을 나타낸다.
무엇보다 박민서에게 이번 경기는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팀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마운드를 맡았다는 점에서 블랙퀸즈의 새로운 핵심 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위기관리 능력까지 증명한다면 향후 투수 운용에서도 박민서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블랙퀸즈에게 이번 국제전은 승패만큼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 국내 팀들과 다른 야구 스타일을 가진 상대와 만나면서 선수들은 공격적인 주루와 세밀한 작전 수행 등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를 직접 경험한다. 특히 작은 수비 실수가 곧바로 상대의 득점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높은 집중력을 요구받는다.
첫 연전이라는 조건 역시 블랙퀸즈가 넘어야 할 과제다. 한 경기에 모든 힘을 집중했던 기존 일정과 달리 연이어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과 코칭스태프의 운영 능력까지 시험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의 화제성도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8월 첫째 주 펀덱스 순위에서 ‘야구여왕’은 TV 비드라마 화제성 6위에 올랐으며 TV와 OTT를 합산한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4주 연속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목요일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는 1위를 유지했고 남성 관심도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앞서 공개된 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온 블랙퀸즈가 대만 강호를 상대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연속된 실책으로 흔들린 상황에서 투입된 박민서가 흐름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특히 부상을 딛고 돌아온 박민서가 국제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블랙퀸즈의 새로운 ‘구원 에이스’로 존재감을 굳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야구여왕2'는 추신수가 감독으로, 윤석민과 이대형이 코치로 활약하며 여자 스포츠인들을 야구선수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담아 안방에 신선한 웃음과 재미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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