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돌아온 기적의 소년들…‘빌리 엘리어트’ 4번째 시즌 전체 캐스팅 공개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2-09 09:04:17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5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가운데, 한국 프로덕션 4번째 시즌의 캐스팅이 공개되었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탄광촌 소년 ‘빌리’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작품으로,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2005년 런던에서 초연된 ‘빌리 엘리어트’는 런던에서만 540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이후 2007년 호주 시드니, 2008년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 멜버른, 시카고, 토론토, 네덜란드, 일본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공연되며 약 1,2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 2017년, 2021년 세 시즌 공연되었다.
이번 시즌 ‘빌리 엘리어트’의 여정은 ‘빌리’ 찾기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3차에 걸친 오디션과 안무 기본기를 훈련시키는 ‘빌리 스쿨’이 진행되었다. 그 치열한 과정을 통해 김승주(13), 박지후(12), 김우진(11), 조윤우(10)가 ‘빌리 엘리어트’ 역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김승주는 뮤지컬 ‘마틸다’,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등 이미 다수의 뮤지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박지후는 특기인 힙합 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춤을 섭렵하고 있다. 또 김우진은 4살부터 발레 학원을 다니며 빌리를 꿈꿨고, 조윤우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장르에 이어 뮤지컬까지 도전해 눈길을 끈다.
빌리의 절친 ‘마이클’ 역에는 이서준(13), 이루리(12), 김효빈(11), 지윤호(11)가 캐스팅되었고, 거칠지만 속 깊은 ‘아빠’ 역은 2021년 시즌에 이어 조정근과 최동원이 다시 맡는다.
빌리의 재능을 이끌어주는 ‘미세스 윌킨슨’ 역에는 세 번째로 함께하는 최정원과 새롭게 합류한 전수미가 연기를 펼치고, 유머러스한 ‘할머니’ 역에는 박정자, 민경옥, 홍윤희가, 빌리의 형 ‘토니’ 역에는 구준모가 출연한다.
빌리와 함께 무대 위에서 하늘을 나는 성인 빌리 역에는 김명윤, 임선우, 고민건이 함께한다. 이 중 임선우는 ‘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당시 ‘빌리’ 역할을 맡았던 1대 빌리로, 세월이 흘러 ‘성인 빌리’ 역할로 함께하게 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 외 총 60명의 배우가 2026년 ‘빌리 엘리어트’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1대 빌리부터 함께 작업해온 해외 협력 안무가 톰 호지슨은 “지난 1년 동안 2026년 프로덕션을 이끌 차세대 아역 배우를 찾는 여정은 큰 기쁨이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할 성인 배우들의 열정과 탁월한 기량이, 재능 있는 아역 배우들과 만나 더욱 큰 감동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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