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11월 개막…22인 캐스팅 공개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9-28 09:02:00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11월 새 시즌 개막을 알렸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가족과 고향,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그려낸다.
2013년 초연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이후 꾸준히 공연되며 대학로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했고, 올해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맞아 백상예술대상과 한국뮤지컬협회가 선정한 ‘파워하우스 60’ 작품 20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작사 연우무대는 “9번째 시즌을 맞은 만큼 작품이 가진 따뜻한 이야기와 진심을 변함없이 이어가면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더욱 깊어진 공연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의 캐스팅도 공개됐다. 처세와 잔꾀로 별 탈 없이 군인 생활을 이어가던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조성윤, 강기둥, 정욱진, 유현석이 출연한다. 영범은 포로 이송 임무를 수행하던 중 무인도에 표류한 뒤, 특유의 입담과 잔머리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인물이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공황 상태에 빠진 북한군 병사 ‘류순호’ 역은 김리현, 류동휘, 홍기범이 맡는다. 순수하고 해맑은 성격을 지닌 순호는 여섯 명의 병사 중 유일하게 배를 다룰 수 있는 인물이지만, 전쟁으로 인한 깊은 상처와 비밀을 품고 있다.
냉혈한으로 소문난 북한군 간부 ‘이창섭’ 역에는 양승리, 장지후, 김세환이 이름을 올렸다. 강한 생존 본능과 뛰어난 전투 능력을 지닌 창섭은 고향에 홀로 남은 어머니를 위해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고자 하는 인물이다.
가슴 속에 첫사랑을 품고 있는 남한군 병사 ‘신석구’ 역에는 임준혁, 임진섭, 곽다인이 출연한다. 영범의 직속 부하인 석구는 전쟁이라는 낯선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순수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성격의 북한군 병사 ‘변주화’ 역에는 서동진, 장재웅, 김재민이 무대에 오른다. 주화는 여섯 병사 가운데에서도 특유의 섬세함과 재주를 가진 인물로, 전쟁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신비로운 존재 ‘여신’ 역에는 한보라, 최서연, 강지혜가 출연한다. 여신은 병사들이 품고 있는 그리움과 소망을 비추며, 각자가 잊고 있던 소중한 사람과 돌아갈 곳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다.
한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11월24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내달 16일 오후 3시 NOL에서 진행되며, 연우무대 유료회원 ‘연우패밀리’는 같은 날 오전 11시, NOL 유료회원 ‘토핑’은 오후 2시부터 선예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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