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감 잡았다…LET 사우디 레이디스 36H 노보기 '공동 20위→13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2-15 09:01:57

▲ 윤이나의 아이언샷.(사진: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가 감을 잡았다. 
 
일주일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극심한 샷 난조 속에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윤이나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데뷔전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로 스타트를 끊었던 윤이나는 이로써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7계단 오른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선두 지노 티티쿨(태국, 13언더파 131타)과는 7타 차다. 
 
윤이나는 지난 주 LPGA투어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 이틀간 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94위에 머무르며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컷 통과에 필요한 스코어(이븐파)에서 4타나 모자란 스코어였다. 
 
올해 LPGA투어 데뷔와 함께 클럽을 교체한 윤이나는 이 대회 36홀을 소화하면서 파4홀과 파5홀에서 총 28차례 티샷을 시도해 12차례 밖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고, 36개홀에서 15차례나 그린 공략에 실패했다. 퍼팅 역시 이틀 모두 30개 이상의 퍼팅을 하면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장소를 사우디로 옮겨 치르고 있는 이번 LET 사우디 레이디스 대회에서 윤이나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어웨이를 4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그린 역시 한 번밖에 놓치지 않으면서 보기 프리 라운드를 만들었다. 이날 2라운드에서도 역시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타수는 한 타를 더 줄이며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윤이나가 LPGA투어에서 겪어야 할 코스 스타일과 잔디 등 다양한 요소가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데뷔전에서 보여줬던 티샷 등 샷 감각에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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