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황금기 이끈 故신성일 기념관 건립…21일 개관식 엄앵란·이혜영 등 참석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1-19 09:01:4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신성일 기념관’이 오는 21일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문을 연다.
‘신성일 기념관’은 첨단 AI 기반 실감형 미디어아트 시스템 등을 도입해 故신성일의 예술과 삶을 되살린 복합문화공간이다.
故신성일은 196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에서 활약한 인물로, 5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이번 기념관은 영천시 괴연동 9,946㎡ 부지에 연면적 1,151㎡ 규모로, 그의 예술혼과 삶을 각 세대 간에 잇는 문화 자산으로 보존하고자 건립했다.
외관은 필름의 굴곡과 빛을 형상화한 곡선 구조, 내부는 영화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전시 동선으로 구성했으며, 1층은 신성일의 대표작과 연기 인생을 다룬 실감 영상관, 2층은 실제 의상과 소품 및 유품을 전시한 스토리형 상설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체험존, 야외 포토존 등을 갖춰 1960~70년대 한국영화사의 흐름과 당시 문화예술의 정수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개관식에는 유족 엄앵란·강석현·강석호, 김동호 ‘신성일 기념관 건립 영화인추진위원회’ 공동고문과 정지영 공동위원장,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병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최용배 한예종 영상원 원장,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동하 한국프로듀서조합 대표, 김선아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윤제균 감독조합 대표, 배우 이해룡·한지일·이혜영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관 개관 개막식에서는 故신성일의 대표작 상영회, 지역 영화인 교류의 장, 추모 음악회 등을 갖고, ‘앙드레 김 특별 복원전’도 개최한다.
본 전시에서는 앙드레 김의 아들 김중도 대표가 아버지가 생전에 제작했던 신성일·엄앵란 부부의 의상을 무상으로 리폼, 전시한다. 1964년 결혼식 당시 착용한 웨딩드레스와 공식 행사복 등이 포함된다. 김 대표는 “이 의상들은 아버님과 신성일 선생님의 예술혼이 담긴 유산으로, 복원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두 분의 예술혼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 기념관을 통해 신성일의 고향이자 예술 활동의 뿌리가 된 지역을 한국 영화의 성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 기념관은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전시 문화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영천이 영화 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故신성일의 아들 강석현 대표는 “아버지의 기념관이 과거를 회상하는 공간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앙드레 김 선생님의 작품이 함께 전시됨으로써 한국 영화와 패션의 황금기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일 기념관 영화인 추진위원회’는 이와 관련, ‘신성일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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