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탐정이 풀어내는 조선 오컬트 추리극…연극 ‘탐정 산애’ 트라이아웃 10월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9-10 08:57:07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탐정 산애’ 트라이아웃(시범 공연)이 오는 10월 개막을 알리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탐정 산애’는 구한말 조선을 배경으로, 스물한 살 유학파 여성 탐정 ‘산애’가 얼음골 산장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는 연극이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탐정 산애’ 트라이아웃(시범 공연)이 오는 10월 개막을 알리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HJ컬쳐)
 
지난 8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이번에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추리극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작품은 괴이한 기운이 감도는 산장과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들이 얽히며, 굿판, 탈놀이, 인형극 등 전통적 장치를 활용한 오컬트적 요소가 더해질 예정이다. 
 
또 작품은 단순히 범인을 찾는 서사에 그치지 않고 ‘왜 죽였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시대의 억압과 여성의 목소리를 드러낸다. 이를 통해 신분제와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시선, 퀴어적 요소까지 교차하며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오컬트 추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기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 프로젝트 공연에서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다 같이 무대를 채운다. 
 
유학파 탐정이자 사건 해결사인 ‘산애’ 역에는 김청아와 박보배가 캐스팅되었고, 산장 객실장 ‘의현’ 역에는 안리나, 금민경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안리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 활동명 ‘안현아’가 아닌 새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산장의 여주인 ‘혜주’ 역에는 김려은과 연지현이 합류하고, 산장에서 자란 맹인 하인 ‘명이’ 역에는 오소현과 박소현이 출연한다. 
 
또 극의 해설자이자 소리꾼 역할에는 김지유와 이진주가 나선다. 김지유는 소리를 전공한 배우이며, 다수의 작품에서 작창과 함께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이진주는 2024년 제34회 KBS 국악대경연 성악 부문 은상 수상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활발히 활동 중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작창까지 맡아 활약한다.
 
창작진으로는 극본·작사에 성재현 작가와 이정연 연출, 황나영 드라마투르기, 우경아 작곡, 이진주 작창 등이 함께한다. 
 
한편 ‘탐정 산애’ 트라이아웃은 오는 10월11일~11월 23일, 예스24아트원 3관에서 만나볼 수 있고 1차 티켓 오픈은 이달 11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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