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이 낭독한 박지원의 ‘광문자전’…EBS ‘아이돌이 들려주는 문학’ 9일 공개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9-07 08:50:25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참여한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 콘텐츠가 오는 9일 공개된다.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은 교육부와 EBS가 함께 선보이는 오디오 학습 콘텐츠로, K팝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통해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속 주요 작품 30편을 쉽고 친근하게 들려준다.
정세운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소설가 박지원의 ‘광문자전’을 들려준다. 그가 낭독한 ‘광문자전’은 신분은 비천하지만 정직하고 소탈한 인물 ‘광문’의 여러 일화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콘텐츠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의 배경지식과 해설을 반영해 ‘광문자전’의 형식적 특성과 박지원이 작품을 통해 제시한 새로운 인간상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이야기를 만들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의 시선을 더해 학생들이 고전 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작품 속 인물을 통해 사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지원은 당시 지배계층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거지 광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신분이나 겉모습이 아닌 인간의 내면과 본질에 주목하며 그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실제 인물의 행적과 평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는 ‘전(傳)’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일화를 바탕으로 극적인 사건을 허구적으로 구성해 소설의 특징도 함께 지녔다.
평소 음악을 만들 때 ‘어떤 이야기를 세상에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사람들의 삶 속 작고 사소한 이야기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진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정세운은 자신의 시선과 작품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그는 광문의 다채로운 일화를 통해 세상이 규정한 신분과 외모를 넘어 한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바라보는 작품의 의미를 짚어낸다.
한편 정세운이 참여한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은 오는 9일 오전 9시에 공개된다. 해당 콘텐츠는 전국 학생, 학부모, 교사가 이용하는 교육 플랫폼 ‘함께학교’ 홈페이지 및 전용 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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