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나라에서 반평생 함께한 무지개빛 사랑…다큐멘터리 ‘두 사람’ 2월 개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1-07 08:49:4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두 사람’이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두 사람’은 낯선 나라 독일에서 반평생을 함께 해온 ‘두 사람’의 사랑으로 경계 너머 서로에게 나아가는 로맨틱 다큐멘터리 영화. 단편 ‘테이블 위에서의 소리’(2010), ‘당신과 나의 집’(2015), ‘대교집’(2018), (2019)를 연출한 반박지은 감독의 첫 장편이다.
 
▲ 사진=시네마 달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영화는 이어 디아스포라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서 공개되었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인 안재훈 영화감독, 이란희 영화감독, 임선애 영화감독은 “‘두 사람’이 오늘에서라도 늦지 않게 도착한 것에 안도의 마음이 들었다. 이수현 님, 김인선 님의 삶이 발견되도록, 우리 앞에 눈에 띄게 만들어주셨다”라는 평을 남겼다.
 
또 아시아 영화의 생동감을 전달하는 영화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시네마시아영화제에서는 “퀴어 삶의 보이지 않는 면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늙어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세계 각국에서 퀴어-아시안-디아스포라를 아울러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연대와 위로를 전한다. 특히 영화는 기독교를 배경으로 삶을 이어온 이수현과 김인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랑, 결혼, 가족, 종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퀴어 돌봄이라는 확장된 관점을 통해 연대의 가능성을 비춘다.

공개된 보도 스틸 16종은 이수현과 김인선의 평생에 걸친 삶과 무지갯빛 사랑이 담겨있다.
 
나치 박해를 받은 동성애자를 추모하는 기념비 앞에서 두 손을 잡고 우뚝이 선 ‘두 사람’의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영화는 독일 이주 간호사 1세대로 정착해 반평생을 낯선 나라 베를린에서 함께 살아오며 노년까지 국경과 젠더의 경계를 부유하는 소수자들과 교차해 온 두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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