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마돈나·샤키라·저스틴 비버와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쇼 무대 "꿈을 꾼 기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7-20 08:48:50

▲ 방탄소년단(사진: 빅히트뮤직)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하프타임쇼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월드컵은 어려서부터 즐겨보던 경기였는데, 결승전 첫 하프타임 쇼게 돼 영광"이라며 "멋진 아티스트, 아이들과 함께 사랑을 외치며 좋은 취지의 공연을 해 기쁘고 마치 꿈을 꾼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또한 "전 세계 '아미'(팬덤명)의 영향력 덕분에 이 무대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공동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붉은악마가 연상되는 붉은 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이들은 지난 2020년 K팝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간 1위에 올랐던 자신들의 대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했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공연중 이 곡의 노랫말 일부를 '킥 더 볼 / 어 게임 오브 풋볼'(kick the ball / a game of football)과 같은 축구 관련 가사로 바꿔 불렀고, 경기장 한가운데에는 지구를 형상화한 '어스 볼'(Earth Ball) 이미지가 펼쳐져 국경, 문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 하나 되는 순간을 그려냈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하프타임쇼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다(사진: AP=연합뉴스)

특히 멤버 슈가는 붉은악마 패치가 부착된 의상을, 지민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등번호이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7'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하프타임쇼 말미에 다시 등장해 콜드플레이, 샤키라, 저스틴 비버, 캐릭터 세서미 스트리트, 머펫,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공립학교 PS 22 합창단과 함께 콜드플레이가 월드컵을 위해 만든 곡 '위 댄스'(We Dance)를 선보였다.

이번 하프타임쇼는 소외 지역 어린이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의 취지를 알리고자 국제 시민운동 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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