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父, 추석 앞두고 병원행에 걱정 고백 '역시 효자'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09-24 08:47:01


[SWTV 김지연 기자] 박서진 가족이 추석을 앞두고 약 30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추억한다. 웃음으로 시작한 가족들의 만남은 어머니를 향한 아버지의 오랜 그리움과 박서진이 마련한 특별한 ‘선상제’로 이어진다.
 
26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김태준, 이하 ‘살림남’) 475회에서는 박서진이 고향 삼천포를 찾아 아버지와 세 고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살림남'. [사진=KBS2]
 
이날 박서진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삼천포의 한 병원이다. 아버지가 최근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검사를 받기 위해 반나절 정도 입원하게 된 것. 박서진은 직접 병원을 찾아 아버지의 곁을 지킨다.
 
잠시 후 병실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아버지를 걱정해 세 고모가 병문안을 온 것. 특히 세 사람은 이번 방송을 통해 ‘살림남’에 처음 출연하며 박서진 가족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사이에서는 곧바로 유쾌한 대화가 쏟아진다. 박서진은 막내 고모를 소개하면서 동생 박효정과 유독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효정이 쌍수 전 얼굴이랑 똑같다”고 덧붙여 스튜디오까지 웃음으로 물들인다.
 
고모들도 조카 박서진에게 고마웠던 일을 하나씩 꺼내놓는다. 평소 상품권을 챙겨준 데다 박서진 덕분에 제주도 여행까지 다녀왔다며 조카의 살뜰한 면모를 자랑한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박효정은 “나도 (여행) 보내줘~”라며 슬쩍 자신의 몫까지 요구한다. 오빠에게 거침없이 원하는 것을 말하는 박효정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박서진 남매 특유의 현실적인 티키타카가 웃음을 더한다.
 
한동안 이어진 가족들의 수다는 과거의 추억으로 향한다. 고모들이 박서진의 남다른 끼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할머니가 화제에 오른다.
 
고모들은 박서진이 가진 흥과 장구에 대한 재능이 할머니를 닮은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흥을 돋우는 박서진의 모습 뒤에 할머니에게서 이어진 가족의 DNA가 있었다는 것.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하나둘 나오자 아버지의 표정에도 그리움이 짙어진다. 약 30년 전 어머니와 이별했던 순간을 떠올린 아버지는 “마지막에는 내 품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놓는다.
 
세월이 오래 흘렀지만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아버지는 생전에 충분히 효도하지 못했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쉽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더욱 깊숙이 간직했던 기억을 고백한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을 꿈에 찾아와 눈물을 흘렸다”며 이별 이후에도 한동안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힌다.
 
추석을 맞아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박서진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러나 아버지가 바란 것은 물질적인 선물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너희 할머니를 다시 한 번 만나보는 게 소원”이라며 눈물을 보인다.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아버지의 진심을 확인한 박서진 역시 깊은 생각에 잠긴다.
 
결국 박서진은 아버지의 소원을 조금이나마 이뤄줄 방법을 찾는다. 할머니의 유해를 뿌렸던 바다를 다시 찾아 그곳에서 처음으로 선상제를 올리기로 한 것. 박서진은 아버지를 모시고 바다로 향한다.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이별했던 장소에서 약 30년 만에 다시 마음을 전하게 된 아버지와, 오랜 그리움을 헤아려 자리를 마련한 아들의 모습이 진한 가족애를 전할 예정이다.
 
명절을 앞둔 가족들의 이야기는 스튜디오에서도 이어진다. 제사가 화제에 오르자 은지원은 다른 출연진에게 각자 집에서는 명절 제사를 어떻게 지내는지 질문한다. 박현호는 자신의 어머니가 먼저 제사를 없앴다고 설명한다. 은지원도 과거와 달라진 집안의 명절 풍경을 공개한다.
 
은지원은 어머니가 체력적으로 제사를 준비하는 것을 힘들어하면서 현재는 자신과 아내가 함께 아버지의 산소를 찾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이제는 저와 아내 둘이서 아버지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낸다”고 전하며 가족마다 달라진 제사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유쾌했던 세 고모와의 만남에서 시작해 박서진의 흥을 물려준 할머니의 추억, 어머니를 향한 아버지의 애끓는 마음까지 이어진 가운데 박서진 부자가 바다 위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살림남'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추석을 맞아 뭉클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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