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점슛 7개 '소나기포'…한국 여자농구, 콜롬비아 30점 차 대파 '2연승'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1패 뒤 2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3-15 08:47:58

▲ 강이슬의 슈팅(사진: FIB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 예선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5위)이 콜롬비아(19위)를 대파하고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성큼 다가섰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혼자 3점슈 7개를 꽂아 넣은 강이슬(KB스타즈)의 소나기포를 앞세워 콜롬비아에 82-52,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콜롬비아와 여자 성인 대표팀 간 경기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앞서 독일과 가진 1치전에서 극심한 외곽 슛 난조 속에 27점 차 대패를 당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역대 상대 전적에서 2연패 중이었던 세계랭킹 8위의 강호 나이지리아에 완승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혔던 콜롬비아전을 승리로 이끌며 2연승을 질주,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바짝 다가섰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30분 필리핀(세계랭킹 39위)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의 박수호 감독은 경기 직후 "초반 강이슬이 좋은 슛 감각을 보여주면서 팀 공격 흐름이 잘 살아났다"며 "피지컬 열세를 고려해 로테이션 수비와 공간을 줄이는 수비를 준비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돌아봤다.
 

▲ 강이슬(사진: FIBA)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3점슛으로만 몰아친 강이슬은 "(콜롬비아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전체적으로 높았다"면서 "필리핀은 아시아컵에서도 자주 만났던 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좋고 3점슛 능력도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쉽게 슛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예선에는 총 24개국이 참가, 빌뢰르반과 중국 우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6개국씩 나눠 경쟁해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린다.

빌뢰르반에서 경쟁하는 6개국 중에선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으로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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