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20주년 DIMF, 3만 8천 관객 동원하며 마무리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7-23 08:45:5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20주년을 맞이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20주년을 맞이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사진=DIMF)
 
제20회 DIMF는 지난 6월19일 개막해 18일간 이어지며 7개국 34개 작품, 119회 공연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약 3만8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야외 개막행사와 부대행사 등을 포함해 약 19만 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특히 공식초청작 관람객은 전년보다 약 7000명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는 DIMF의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수행할 역할을 제시했다. 창작뮤지컬 발굴과 인재 양성, 국제교류, 시민 참여로 이어진 DIMF의 성장사를 집약하고, 작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국내외 진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다음 단계도 함께 모색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DIMF가 직접 제작하고 성장시켜 온 대표작 ‘투란도트’가 스무 번째 축제의 문을 열었다. 마지막 무대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인투 더 우즈’와 중국 고전소설 ‘홍루몽’을 재해석한 ‘보옥’이 공동으로 장식했다. 
 
수상작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공동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중국 ‘보옥’은 제20회 DIMF 대상을 수상했고,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피아노의 숲’은 심사위원상을, 영국 아카데미 뮤지컬 ‘바버숍페라: 토니 & 더 가이즈!’는 외국뮤지컬상을 받았다. 
 
국내외 뮤지컬 관련 학과 학생들이 한 편의 작품을 직접 준비해 관객 앞에 선보이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대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백석대학교 ‘SUPERSTAR’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단국대학교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우수상은 대구과학대학교 ‘All Shook Up’에 돌아갔으며, 단체예술상은 사천문화예술대학교 ‘봉황’과 중앙대학교 ‘허삼관 매혈기’가 공동 수상했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주년 기념 특별전 ‘DIMF 20주년, K-뮤지컬 새로운 막을 올리다’는 축제가 걸어온 스무 해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조명했다. DIMF 20년 역사와 한국 뮤지컬 60년의 흐름을 비롯해 ‘뮤지컬 투란도트’, ‘애프터 라이프’, ‘아리랑-경성26년’ 등 DIMF가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의 기록을 선보였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지난 20년이 대구에서 뮤지컬 국제축제를 지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DIMF가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세계 시장과 연결되는 시간이 돼야 한다”라며, “20주년은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마침표가 아니라 작품과 사람, 도시와 세계를 새롭게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0회 DIMF의 폐막을 장식한 ‘제20회 DIMF 어워즈’는 오는 26일 밤 11시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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