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이규성, 티라미수 정의까지 따지는 너드美 발산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10-28 08:43:29
[SWTV 유병철 기자]‘연애박사’ 이규성이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유쾌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이규성은 로봇 연구실의 브레인이지만, 사람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읽는 데는 서툰 서한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생 엄태호 역으로 분했다. 그는 자신만의 논리로 움직이는 독특한 사고방식과 투박한 말투 뒤에 숨은 다정함을 가진 엄태호만의 개성 가득한 너드미를 완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이규성은 상대방의 반응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듯한 시선과 미묘한 호흡을 섬세하게 살려내 마치 로봇을 연상케 하면서도 어딘가 정이 가는 엄태호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이규성의 생활 연기는 로봇 연구실 멤버들과의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박민재(추영우 분)의 연애를 두고 자신만의 어설픈 사랑 이론을 펼치며 주변의 떨떠름한 반응을 얻는가 하면, 연구실에서 몰래 포커 게임을 하다가 들키자 카드를 가져온 김세진(임진효 분)을 슬쩍 가리키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등 미워할 수 없는 엉뚱한 면모로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이처럼 이규성은 엄태호 그 자체로 분해 박민재, 배찬수(이석형 분), 최한결(김민 분), 김세진과 나누는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로 실제 대학원 연구실을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임유진(김소현 분)과 마주할 때도 처해진 상황에 맞는 찰떡 리액션으로 현실감과 웃음을 모두 챙겼다.
이렇듯 이규성의 디테일한 표현력은 엄태호가 가진 너드미와 인간미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것은 물론, 연구실 케미스트리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대사 톤과 표정, 상대 캐릭터와 주고받는 호흡까지 자신만의 연기 내공을 채워 넣어 캐릭터의 개성과 현실감을 함께 살리고 있는 이규성의 다음 활약에도 더욱 관심이 모인다.
지난 27일 방송된 ‘연애박사’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연애박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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