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골프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8-13 08:39:0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통합 골프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츠(대표이사 석재호)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크리에이츠는 향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크리에이츠는 골프공과 클럽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론치모니터부터 골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AI 기반 스윙 분석 서비스까지 자체 개발하는 업체로 제품 기획과 연구개발, 제조, 소프트웨어 및 AI 개발, 판매와 사후관리까지 주요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제품 완성도와 시장 대응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2016년 미국 법인 ‘유니코(UNEEKOR)’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 골프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천장 설치형 하이엔드 제품인 ‘EYE XO’와 ‘EYE XO2’, 휴대형 제품인 ‘EYE MINI’ 시리즈, 올인원 키오스크형 ‘EYE XT’,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EYE XR’ 등 설치 환경과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크리에이츠의 핵심 하드웨어 경쟁력은 초고속 카메라 기반 비전센서와 골프공 표면의 딤플 패턴을 인식하는 ‘Dimple Optix’ 기술이다. 별도의 마킹볼 없이 일반 골프공의 스핀과 회전축을 측정해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높였다. 여기에 볼·클럽·스윙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술을 결합해 단순 장비 제조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AI 기반 스윙 분석·코칭 서비스 ‘AI Trainer’와 4K 그래픽 기반 온라인 골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GameDay’를 중심으로 구독형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AI Trainer는 사용자의 스윙 영상과 볼·클럽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별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GameDay는 실제 골프 코스를 구현한 그래픽과 온라인 네트워크 플레이를 통해 론치모니터의 활용 범위를 연습에서 게임과 커뮤니티 영역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론치모니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성장했다. 크리에이츠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42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당기순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를 달성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로 확대됐다.
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크리에이츠가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상장을 통해 하드웨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반복매출 구조를 확대해 글로벌 AI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과 데이터,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커머셜 시장과 유럽·일본·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에이츠는 미국 UNEEKOR를 비롯해 일본·영국 현지법인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하드웨어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에 AI Trainer, GameDay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해 일회성 제품 판매에서 구독형 플랫폼 사업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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