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이어 무대로 재탄생…권여선 동명 단편 원작 ‘봄밤’ 9월 초연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8-12 08:36:5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봄밤’이 오는 9월, 우란문화재단 우란 2경에서 개막을 알리고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봄밤’은 병든 몸과 부서진 마음을 지닌 두 사람이 요양원에서 서로에게 마지막 위안이 되어가는 시간을 그린 연극으로, 권여선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봄밤’이 오는 9월, 우란문화재단 우란 2경에서 개막을 알리고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우란문화재단)
 
작품은 경기도 외곽의 요양원을 배경으로 알코올 중독 환자 ‘영경’과 류머티즘을 앓고 있는 ‘수환’이 ‘알류커플’이라 불리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지워지지 않는 과거와 쉽게 나아지지 않는 현재, 소원해진 가족들과 무너져가는 건강 속에서 두 사람은 오직 서로만을 의지한 채 하루하루를 견딘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청년 간병인 ‘종우’의 시선은 또 다른 층위의 감정선을 만들어내며 극의 밀도를 더한다.
 
원작 소설의 작가인 권여선은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한 인물로, 그중 ‘봄밤’ 은 생의 말미를 살아가는 이들이 나누는 단단하고 절제된 감정을 특유의 문체로 섬세하게 담아내 발표 당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작품은 최근 한예리, 김설진이 주연을 맡아 영화화 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권여선 작가의 ‘봄밤’은 ‘스토리텔링 시어터’라는 형식으로 무대화된다. 스토리텔링 시어터는 이야기 전달 방식에 중심을 둔 공연 형식으로, 배우가 스토리텔러로서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건네듯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각색은 2018 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마트료시카’로 등단한 이소연이 맡았고, 연출은 이인수가 맡았다. 이외 무대디자인 송지인, 사운드 카입, 조명디자인 성미림, 의상디자인 이윤진, 분장디자인 장경숙 그리고 움직임 이윤정이 함께 한다.
 
출연진 라인업도 공개됐다. 수환 역은 이윤재가 맡았고, 영경 역에는 최희진이 이름을 올렸다. 또 종우 역에는 류원준이 출연한다. 

한편 ‘봄밤’은 오는 9월16~28일, 우란문화재단 우란 2경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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