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원더독스 새 선수로 합류…'신인감독 김연경2' 2054 시청률 전체 1위
원더독스, 슈지츠 고교 상대 고전...리벤지 실패 '대위기'
김연경 감독, 황연주 투입 승부수
세터 하효림-미들 블로커 김보빈, 환상의 콤비 플레이 눈길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19 08:35:1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연경 감독이 V리그 '레전드' 황연주를 '히든 카드'를 꺼내 들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밤 9시 10분 방송된 ‘신인감독 김연경2’(연출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오예나, 윤동욱, 조예은, 정철희) 2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이하 원더독스)와 일본 고교 최강 슈지츠 고등학교의 한일전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다.
시즌2 첫 번째 대결 상대로 슈지츠 고교를 다시 만나게 된 김연경 감독과 원더독스 선수들은 시즌1 당시 역전패를 당했던 만큼 설욕을 다짐했다. 13명의 선수들이 합숙을 시작한 가운데, 김연경 감독은 슈지츠전을 앞두고 첫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다.
김연경 감독이 밝힌 목표는 생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승’이었다.
김연경 감독은 “우리가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많은 회사에서 원더독스를 창단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한 경기를 이기는 것을 넘어 원더독스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였다.
김연경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구현하기 위해 한층 치밀해진 시스템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포지션별로 코칭 스태프를 배치해 선수 개개인에게 더욱 세심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시즌1부터 원더독스의 유일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한 윤영인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김연경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결국 김연경은 새로운 카드로 전설의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를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비밀병기’ 황연주의 등장에 원더독스 선수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창 시절부터 김연경과 함께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황연주는 V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이자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은퇴를 앞둔 시기에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품었던 황연주는 원더독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김연경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신인감독의 팀에 합류했다는 점 역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황연주는 연습경기에서부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대망의 슈지츠전 당일, 팀 매니저에서 홍보팀장으로 역할이 바뀐 승관은 새 매니저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며 선배미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오랜 시간 코트 안팎에서 김연경과 호흡을 맞춰 온 양효진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1년 만에 슈지츠와의 복수전을 앞둔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다만 한송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에 변수가 생겼다.
경기 초반 원더독스는 시즌1부터 이어진 1세트 선취 실점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청소년 세계 1위에 오른 슈지츠 고교의 아웃사이드 히터 오오니시 유키지가 맹활약하며 원더독스를 압박했다.
원더독스는 시즌2의 새로운 얼굴 하효림, 김보빈의 호흡을 앞세우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슈지츠의 끈질긴 수비와 허를 찌르는 공격에 고전했다. 결국 원더독스는 1세트를 18-25로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에서는 반격의 기회를 잡으려는 원더독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백채림의 선취 득점과 이호빈의 블로킹을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쿠시와 백채림의 리시브 신호가 엇갈려 실점하는 대형 실수가 나왔다. 중요한 순간마다 이어지는 범실에 김연경 감독은 좌절했지만, 이내 선수들에게 “편하게 해. 괜찮아”라고 긴장을 풀어주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경기 중 호흡이 맞지 않는 선수들의 실수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끄는 모습에서 ‘경력감독’다운 노련함이 엿보였다.
방송 말미 김연경 감독은 10점 차로 뒤처진 상황에서 마침내 승부수를 던졌다.
윤영인 대신 황연주를 투입한 것. 교체된 황연주는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터치아웃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황연주의 합류가 원더독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가운데, 김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1년 만의 리벤지 매치에서 슈지츠 고교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공개될 MBC ‘신인감독 김연경2’ 3회는 오는 25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MBC ‘신인감독 김연경2’ 2회는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 3.3%를 기록, 2주 연속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제치고 2054 시청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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