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 파괴된 '천년의 숲' 가리왕산…다큐 '종이 울리는 순간' 11월 12일 개봉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0-24 08:14:48

▲ 사진: 시네마달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괴된 천 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오는 11월 12일 개봉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사용될 스키장 조성을 위해 가리왕산을 개발하면서 '원형 복원'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약속 이행하기로 약속했던 지방자치단체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등 관광 개발 계획을 추진하며 이행을 미루고 있고, 특히 케이블카 건설 등으로 인해 생태계 복원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영화는 앞으로의 축제와 개발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 사진: 시네마달


'종이 울리는 순간'은 기후 위기 시대, 한국-이란의 국경을 오가는 김주영,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의 끈질긴 질문과 섬세한 관찰로 완성해 낸 작품으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주영 감독은 “올림픽 이후 잊혀진 가리왕산의 소중함을 다시 알리고 싶었다” 며 “많은 이들이 더 큰 관심을 갖는다면 언젠가 이 산이 복원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 사진: 시네마달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난개발 사안을 되짚으며, 이로 인한 국제적 연대 및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논의와 실천의 필요성을 다각도로 바라본다. 
 
파괴된 천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내레이션은 가수이자 아티스트인 솔비가 부드럽고 힘 있는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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