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 청룡영화상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 등 6관왕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1-20 08:12:43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올해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손예진), 감독상, 남우조연상(이성민)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현재 이병헌과 함께 미국 LA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회고전에 참석 중인 박찬욱 감독의 감독상 수상 소감은 이성민이 대리 낭독했다.
박 감독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제가 처음 소설 원작을 읽었던 20년 전부터 줄곧 품어온 꿈이 이뤄진 결과"라면서, "결국 이 이야기를 한국 영화로 만들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고 뿌듯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볼 때는 단순하고 코믹하고, 되풀이해 볼 때마다 점점 더 복잡하고 비극적으로 느끼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청룡상 심사위원분들이 이 점을 알아봐 주셨다고 믿고 고마운 마음으로 상을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의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은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3년 '올드보이', 2022년 '헤어질 결심'에 이어 네 번째다.
영화 '하얼빈'의 현빈과 '어쩔수가 없다'의 손예진 부부는 나란히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룡영화상 역사상 부부 관계인 배우가 남녀주연상을 동반 수상한 것은 46회를 맞은 청룡영화상 역사상 처음이다.
이들 부부는 박진영, 임윤아와 함께 나란히 청정원 인기스타상도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이 받았다. 박지현은 첼리스트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미주 역을 맡아 송승헌과 조여정 사이에서 열연을 펼쳤다.
신인남우상은 '악마가 이사왔다'의 안보현이, 신인여우상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도연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 시상식은 뮤지컬 무대를 떠오르게 하는 이찬혁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시상식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다음은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수상작 명단.
▲ 최우수작품상 = 어쩔수가없다
▲ 여우주연상 = 손예진(어쩔수가없다)
▲ 남우주연상 = 현빈(하얼빈)
▲ 감독상 = 박찬욱(어쩔수가없다)
▲ 여우조연상 = 박지현(히든페이스)
▲ 남우조연상 = 이성민(어쩔수가없다)
▲ 청정원 인기스타상 = 박진영, 현빈, 손예진, 임윤아
▲ 청정원 단편영화상 = 김소연(로타리의 한철)
▲ 음악상 = 조영욱(어쩔수가없다)
▲ 미술상 = 이나겸(전,란)
▲ 기술상 = 조상경(어쩔수가없다)
▲ 편집상 = 남나영(하이파이브)
▲ 촬영조명상 = 홍경표, 박정우(하얼빈)
▲ 각본상 = 김형주, 윤종빈(승부)
▲ 최다관객상 = 좀비딸
▲ 신인감독상 = 김혜영(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신인여우상 = 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 신인남우상 = 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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