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메이저 3연승 '불발'…AIG 위민스 오픈 6위 마감 "골프 인생에 잊지 못할 한 주"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8-03 08:11:38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세계랭킹 3위)의 메이저 3연속 우승 도전이 불발됐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1천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구와키 시호(일본·5언더파 279타)와는 4타 차였다.
지난 달 LPGA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 프로 커리어를 통틀어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불과 2주 만에 프랑스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함으로써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던 유해란은 2주 만에 다시 출전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메이저 3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날 역시 3타를 잃고 우승에서 멀어졌다.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것도, 톱10에 오른 것도 정말 잘한 일이다. 다만 역사에 남는 것을 못 이룬 것이 아쉽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선수가 하고 싶어 하는 도전인데, 시도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며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주였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이번 대회를 공동 4위(2언더파 282타)로 마친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다.
구와키는 마지막 날 한 타를 줄이며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 최후의 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
세계랭킹 46위인 구와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거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구와키가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AIG 여자오픈에서는 지난해 야마시타 미유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티쿨(태국)은 코르다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만 4언더파를 치며 임진희와 공동 16위(1오버파 285타)에 자리했고, 2024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주수빈 등과 공동 20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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