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김보은·이연경 16골'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꺾고 챔프전 진출

30일 오후 SK슈가글러이더즈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격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4-28 08:11:31

▲ 삼척시청 김보은의 슈팅(사진: KOH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에 30-28,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이로써 H리그 출범 이후 3시즌 연속, H리그 출범 전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절부터는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 SK슈가글라이더즈와 3년 연속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삼척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챔피언 결정전(3전 2선승제) 1차전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척시청의 김보은은 양 팀 통틀어 최다 골인 9골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고, 이연경도 7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는 36.59%의 방어율로 15세이브를 기록, 팀 승리에 버팀목이 되면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반면,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가 8골, 연은영이 6골, 이혜원과 정가희 4골씩을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이번에도 삼척시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이날 부산시설공단 권한나의 득점포에 초반 2-5로 끌려갔지만 이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 속에 양쪽 윙에서 김소연과 전지연이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격차를 좁혔고,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이연경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11-10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17-15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김보은과 전지연, 최영선의 연속 골로 21-1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강력한 수비로 부산시설공단은 약 9분 가량 무득점에 묶어두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의 방어(사진: KOHA))
 
이후 부산시설공단 권한나의 7미터 드로우에 이어 연은영의 속공으로 22-19로 격차가 좁혀졌고, 이후 정가희와 연은영의 연속 골로 26-24, 2골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삼척시청은 그러나 박새영 골키퍼가 권한나의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면서 넘어가던 흐름을 멈춰 세웠고, 결국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박새영 골키퍼는 “오늘 경기 하나만 보고 왔는데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윙 수비에서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정규리그 동안 많이 경험하면서 각오를 단단히 다졌고,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오늘은 수비가 잘 받쳐줘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꼭 SK슈가글라이더즈를 이겨보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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