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 현무로드' 전현무 "이젠 내게 없는 모습, 눈물나" 청춘들 모습에 눈물

김지연 기자

starlif6@naver.com | 2026-10-26 08:10:31


[SWTV 김지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캐나다 캘거리에서 청춘들의 순수한 열정을 마주한 뒤 뜻밖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 6회에서는 캐나다로 여행지를 옮긴 전현무와 이준이 배우 이주빈을 새로운 동행자로 맞아 캘거리와 캔모어 일대를 탐방하는 여정이 펼쳐졌다. 세 사람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로키산맥의 대자연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카우보이 문화까지 직접 체험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완성했다.
 

▲'디스이즈 현무로드'. [사진=MBN]
 
이번 여행의 출발부터 전현무의 설렘은 남달랐다. 태어나 처음 캐나다를 방문했다는 그는 공항에 발을 내딛자마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의욕과 달리 여행의 첫 관문인 렌터카 픽업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혔다.
 
차량을 찾으러 간 전현무가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이준이 홀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것. 한참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캐나다에서 꼭 타보고 싶었던 픽업트럭에 올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의 첫 목적지는 이번 여행에 합류할 이주빈과의 만남이었다. 영화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이주빈은 두 사람보다 먼저 캘거리에 도착해 여행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선물을 준비했다.
 
이주빈이 건넨 것은 캐나다 서부를 상징하는 카우보이 모자였다. 세 사람은 특별한 선물 덕분에 첫인사부터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저녁 식사는 캘거리의 번화가인 스티븐 애비뉴에서 해결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들어선 전현무와 이주빈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메뉴를 주문하며 해외여행에 익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식탁에서는 세 사람의 관계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줄 호칭도 정해졌다. 이주빈이 전현무에게는 ‘큰 오빠’, 이준에게는 ‘작은 오빠’라는 애칭을 붙이겠다고 나선 것. 전현무는 이주빈에게 평소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지 물었다. 이에 이주빈은 미리 모든 일정을 정하기보다 그때그때 마음이 끌리는 대로 움직이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항공권이나 숙소조차 현지에서 예약하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에 전현무와 이준은 크게 반색했다.
 
즉흥적인 여행을 즐긴다는 공통점이 확인되면서 세 사람 사이의 거리도 더욱 좁혀졌다. 음식이 등장하자 대화는 잠시 멈췄다. 살라미 피자와 캄파넬레 파스타를 맛본 이준은 여행 첫 식당부터 기대 이상의 음식을 만났다며 연신 감탄했다. 낯선 도시에서 시작한 첫 식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캐나다 여행의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었다.
 
이튿날 아침에는 현지인의 추천을 따라 조식 전문점을 방문했다. 전날 저녁 식사를 했던 레스토랑 직원이 알려준 곳으로, 미국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가 세 사람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들은 프렌치토스트와 루벤 비니 등 인기 메뉴를 주문해 아침 식사를 즐겼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에 세 사람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고, 맛있는 음식을 발견한 기쁨을 박수로 표현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로키산맥의 관문으로 불리는 캔모어로 향했다. 캔모어에 도착한 세 사람은 마을을 둘러싼 거대한 산세에 압도됐다. 높은 산봉우리 아래 아담한 건물과 골목이 펼쳐진 풍경은 캘거리 도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잠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시간을 보낸 이들은 보우강에서 다시 모였다. 이어 래프팅 보트에 올라 물길을 따라 이동하며 캐나다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가운데 전현무는 함께 보트에 탑승한 노부부에게 관심을 보였다.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기는 노부부를 바라보던 전현무는 자신도 언젠가 저렇게 여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드러난 그의 외로운 마음이 웃음과 짠한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강 위에서의 시간을 마친 세 사람은 리버사이드 파크의 넓은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피크닉을 시작했다. 맛있는 빵을 나눠 먹으며 이어진 대화에서는 이준과 이주빈의 장난기 넘치는 호흡이 돋보였다. 이주빈이 평소 베이글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캐나다에서 먹는 빵은 유독 맛있다고 하자, 이준은 그의 털털한 모습에 남학생 같은 분위기가 있다며 제육볶음을 좋아할 것 같다고 놀렸다.
 
이에 이주빈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오빠는 남초딩~”이라고 응수했다. 서로를 놀리면서도 편안하게 웃음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가까워진 두 사람의 친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캔모어의 대자연을 즐긴 뒤에는 캘거리의 밤 문화를 경험할 차례였다. 전현무는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만큼 그 지역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여가를 보내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별한 장소로 동행들을 안내했다.
 
그가 선택한 곳은 현지 젊은이들이 모여 춤을 즐기는 카우보이 클럽이었다. 세 사람은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라인댄스를 배우며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처음 접하는 문화였지만 낯설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즐겼다.
 
그중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이준이었다. 이준은 민소매 차림으로 등장해 자신감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다. 과거 야구장에서 펼쳐 화제를 모았던 ‘캐치캐치’ 춤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음악이 시작되자 거침없이 몸을 움직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정해진 안무를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한 이준의 춤은 현지인들의 감탄까지 끌어냈다.
 
주변에 있던 남성들은 이준의 동작을 흉내 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춤 실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양손 엄지를 치켜세우는 반응까지 이어지면서 이준은 현지 클럽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나게 춤을 즐긴 뒤 세 사람은 잠시 자리에 앉아 방금 경험한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준은 현지인들이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춤을 배우고 즐기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하고, 작은 성취에도 기뻐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순수한 즐거움이 느껴졌다고.
 
이주빈 역시 클럽이라는 공간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밝고 건강한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현무에게 이날의 경험은 단순히 즐거운 밤 문화 체험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전현무는 정성스럽게 차려입고 클럽을 찾은 젊은이들이 춤을 배우는 과정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동작을 익히고 성공했을 때 환하게 웃는 이들의 모습이 유독 아름답게 느껴졌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그런 순수한 기쁨을 느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전현무는 “내가 저런 감정을 언제 마지막으로 느꼈던가”라고 말한 뒤 “나한텐 이젠 없는 모습이라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 이내 눈가가 촉촉해진 전현무는 현지 청춘들의 꾸밈없는 행복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평소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던 전현무였기에 갑작스러운 눈물은 더욱 뜻밖이었다. 특히 여행지에서 마주한 낯선 문화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송은 캐나다 캘거리의 화려한 도시 풍경부터 캔모어의 고즈넉한 자연, 현지인들의 활기찬 일상까지 다채롭게 담아내며 여행의 즐거움을 전했다. 전현무와 이준의 상반된 성격에서 비롯되는 유쾌한 상황에 이주빈의 솔직하고 친근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세 사람의 호흡도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특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머물지 않고 현지인들과 직접 어울리며 그들의 일상을 경험하는 과정은 ‘디스이즈 현무로드’만의 여행 방식을 보여줬다. 여행 초반부터 길을 헤매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고, 낯선 공간에서 감동까지 느끼는 세 사람의 모습은 꾸며지지 않은 여행의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캐나다 앨버타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 나서는 전현무, 이준, 이주빈의 다음 여정이 예고됐다.
 
한편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익숙한 여행지를 전현무, 이준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리얼 방랑 여행 프로그램으로, 김남길에 이어 이번에는 이주빈이 게스트로 함께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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