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도로공사 이윤정, 실업리그 출신 최초 신인상...'중고 신인왕' 탄생
이범준
sportswkr@naver.com | 2022-04-19 08:01:05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세터 이윤정(한국도로공사)이 아마추어 무대인 실럽리그 출신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로배구 V리그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윤정은 1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윤정은 신인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7표를 받아, 흥국생명 레프트 정윤주(13표)에 4표 앞섰다.
아마추어 무대인 실업리그 출신 선수가 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인왕에 오른 것은 이윤정이 처음이다.
2015년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하고 프로가 아닌 실업팀 수원시청에 입단한 이윤정은 2021-2022 드래프트(2라운드 2순위)를 통해 도로공사에 입단한 늦깎이 신인이다.
이런 이유로 그의 이번 신인상 수상을 두고 '중고 신인왕'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중고 신인왕'이라는 표현을 반갑게 받아들인 이윤정은 이윤정은 "시즌 초반에는 신인왕을 욕심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욕심이 생겼지만, 정말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다음 시즌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정은 "수원시청에 입단할 때 '실업과 프로의 실력 차는 너무 크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민식 감독님을 만나면서 실력 차를 줄여나갔다"며 "한국도로공사에 와서 김종민 감독님께서 믿어주신 덕에 기회를 잡았다. 이효희 코치님은 예전부터 내 롤모델이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그 동안 자신을 지도해 준 스승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차기 시즌 계획에 대해 "2021-2022시즌 후반에 체력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하고, 다른 동료들과 호흡도 더 잘 맞춰서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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