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메즈, 튀르키예 선수 첫 그랜드슬램 3회전행…윔블던 2회전서 中 왕신유 제압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04 07:43:16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이넵 손메즈(튀르키예, 세계 랭킹 88위)가 윔블던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 튀르키예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을 이루는 역사를 썼다. 
(사진: AF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이넵 손메즈(튀르키예, 세계 랭킹 88위)가 윔블던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 튀르키예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을 이루는 역사를 썼다. 
 
손메즈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 2회전에서 왕신유(중국, 32위)에 세트 스코어 2-0(7-5, 7-5)으로 승리, 32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남녀를 통틀어 튀르키예 국적 선수가 윔블던은 물론 그랜드슬램 대회 전체를 통틀어 본선 3회전에 진출한 것은 프로 선수의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이 허용된 이른바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최초다.
 
오픈 시대 이전의 기록까지 포함하면 1950년 프렁스오픈에서 바히티예 무슬루오글루가 3회전에 진출한 이후 무려 74년 만이다.
 
손메즈는 앞서 1회전에서 자클린 크리스티안(루마니아, 52위)에 승리, 윔블던 본선에서 승리를 기록한 최초의 튀르키예 여자 선수로 기록된바 있다.  
 
오픈 시대 이후 튀르키예 출신 선수 중 그랜드슬램 본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여자 선수는 세계 랭킹 60위까지 올랐던 차알라 뷰윅악차이에 이어 손메즈가 사상 두 번째다. 뷰윅악차이는 2016년과 2017년 세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2회전에 진출한 바 있으나, 윔블던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3세(2002년 4월 30일생)의 나이로 튀르키예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손메즈는 윔블던 3회전 진출 확정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윔블던 3회전에 오르는 걸 꿈꾸지 않았다. 윔블던 우승을 꿈꿨다”며 당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손메즈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17위)를 상대로 튀르키예 테니스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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