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9단, 두 번째 세계타이틀 획득…후지사와 7단 꺾고 센코컵 ‘정상’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3-20 07:42:48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6을 제패, 생애 두 번째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은지 9단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6 결승에서 백을 잡고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246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6을 제패, 생애 두 번째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다. [사진=한국기원]
 
이로써 김은지는 처음 참가한 센코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에 이어 한국 바둑에 세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이날 승리로 후지사와 7단에게 3전 전승을 거둔 김은지 9단은 일본 기사를 상대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이후 외국 기사를 상대로 17연승을 이어갔다. 17연승 가운데는 중국 랭킹 2위 양딩신 9단과 쉬이디 7단 등 남자 기사 2명도 포함됐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은 1000만엔(한화 약 9300만원)을 획득한 김은지 9단은 누적 상금 10억4560만원을 기록, 입단 6년 2개월 만에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김은지는 대국 후 “중반까지 계속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상변 패를 해소했을 땐 괜찮아졌던 것 같다”며 “일본에 왔을 때 꼭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할 줄은 몰랐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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